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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제3회 고산자(古山子)김정호 추모제' 개최
[행사] '제3회 고산자(古山子)김정호 추모제' 개최
  • 김용안 기자
  • 승인 2016.04.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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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고산자 김정호 추모제' 참가자들이 수원 국토지리정보원 안에 위치한 김정호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도김씨 대종회>

청도김씨 대종회가 주최, 청도김씨 중부종친회가 주관한 '제3회 고산자(古山子)김정호 추모제'가 24일 오전 11시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지리학자이자 실학자인 김정호 선생의 유업과 유지를 기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이어 순국선열 및 김정호 선생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초헌관에 향을 피우는 절차인 ‘분향강신’을 시작으로 추모제 봉행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김정호 선생의 출생부터 업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논의하며 역사적 의의를 더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청도김씨 각파 문중, 지역종친회, 서울청도산악회를 비롯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충무로 승부사'로 통하는 강우석 감독이 작년 김정호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고산자' 연출을 맡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산자(古山子) 김정호(1804~1866 추정)  –  조선시대에 가장 많은 지도, 지리지를 편찬한 대표적인 지리학자이다.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는 김정호의 3대 지도라 칭하며 이외에도 그가 제작한 수 많은 지도와 지리지가 국내·외에 보관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는 철종 12년, 22첩으로 구성된 분첩절첩식 전국지도이다. 조선시대 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지도로 평가되며, 전국지도를 간편한 형태로 고안하고 목판본으로 간행해냄으로써 지도의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