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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경기신보, 도내 '재도전-론' 시행 업무협약
신용회복위-경기신보, 도내 '재도전-론' 시행 업무협약
  • 김영근 기자
  • 승인 2017.03.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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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n)

경기도가 신용회복위원회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을 잡고 ‘도내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는 ‘재도전-론’을 시행한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김윤영 신용회복위 위원장,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13일 오후 4시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재도전-론 시행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워크아웃) 지원을 받아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완제)한 도민들의 경제적 회생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무담보·저금리’의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총 지원 규모는 20억 원(전액 도비)으로, 이들에게는 긴급 생활자금, 학자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고금리차환자금 등을 ‘무담보’, ‘연 2.5% 금리(학자금의 경우 연 1%)’, ‘5년 이내 원리금 균둥분할상환(비거치)’ 조건으로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예산 출연을,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실행 및 대출금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원금 대여와 사업운영·관리를 맡는다.

이 밖에도 도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재무컨설팅 등 경제적 자활지원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도는 최근 과중채무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는 도민이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고,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도중에 긴급생활 자금 부족으로 다시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이번 ‘재도전-론’ 시행이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회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도전-론’은 오는 3월 말부터 경기도내 신용회복위원회 지점에서 대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1-888-5550),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