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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센스] "풍천장어 소금구이로 즐기는 보양식" 장어구이 맛집 '양도령숯불민물장어'
[푸드 센스] "풍천장어 소금구이로 즐기는 보양식" 장어구이 맛집 '양도령숯불민물장어'
  • 신정미 기자
  • 승인 2017.07.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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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찬 이예림 열애 (사진: 이예림 인스타그램)

폭염과 장마가 번갈아 가며 여름이 온 것을 알리고 있다. 복날을 맞이해서 보양식 메뉴를 준비하거나 점심시간 및 퇴근 후 보양식 맛집을 방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장어, 전복 등 수산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형 마트에서도 삼계탕 매출은 줄고 있는 반면 장어나 전복 등에 대한 매출은 늘고 있다. 그 중 장어의 효능 및 명일동-둔촌동 근처에서 가보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등을 알아본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해독 작용은 물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과 뮤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스태미나 강화는 물론 약화된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철분과 칼슘, 비타민 A가 풍부한 장어는 아이의 성장 및 발육에 도움을 주며, 필수 지방산인 DHA와 EPA 등의 성분이 뇌 기능을 활성화해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장어의 비타민 E 성분과 레티놀 성분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장어 중엔 풍천장어를 최고로 친다. 풍천은 전북 고창 선운사 앞을 흐르는 ‘선운천’을 가리킨다. 풍천이란 명칭은 밀물 때 서해 바닷물이 밀려오면서 바람까지 몰고 오는 것에서 유래했다. 이곳에서 잡힌 장어 맛이 일품으로 알려지면서 풍천장어라는 브랜드까지 생겨났다. 이런 풍천장어를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장어구이 맛집이 명일동과 둔촌동 사이에 있다.
 
바로 ‘양도령숯불민물장어’다. 매장 밖에 수족관이 있는 이곳은 살이 통통한 고창, 영광 산 풍천장어만을 취급한다. 장어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구이 장어구이 단일메뉴를 제공한다. 직원이 숙련된 손길로 장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은 장어요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양도령숯불민물장어만의 한약재를 넣고 달인 특제 소스는 담백한 장어 맛을 배가시킨다. 장어구이 주문 시 매장에서 직접 만든 한 상 가득한 밑반찬 역시 이곳의 자랑이다. 장어구이 식사 후 잔치국수 한 그릇은 깔끔한 식사 마무리용으로 제격이다. 모임 장소로 활용하기 좋은 룸이 마련되어 있고 매장 전체에 환기 시설이 잘 돼 있어 명일동, 둔촌동 주변에서 가족 동반이나 어르신 동반으로 방문하기 좋은 보양식 맛집이다. 장어 엑기스도 매장에서 예약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