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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 메켄 사단장, 신한대학교 김 총장에 감사장 증정
미2사단 메켄 사단장, 신한대학교 김 총장에 감사장 증정
  • / 경기북부 = 김영근 기자
  • 승인 2017.09.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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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동두천 주둔 미2사단은 지난 27일 스캇 G. 메켄 사단장을 대리한 엘렌 페이 본부대대장이 신한대 의정부캠퍼스를 방문해 김병옥 총장에게 감사장을 증정했다. 

이날 감사장 증정은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미2사단이 반세기 넘게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면서 신한대와 지역동반자 관계로 유대를 강화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 하는 등 한미 친선과 우의를 증진한데 따른 것이다.

미2사단과 신한대학은 한국전쟁 후 미 2사단이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면서 신흥학원 설립자 강신경 목사가 1950년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동두천과 의정부지역에 교회와 고아원을 설립하고 전쟁미망인들을 위한 생계 수단을 마련해 주는 과정에서 상호협력하고, 중고교와 대학 설립으로 이어지는 학교발전 과정에서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군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발전시켰다.

신한대학교는 2014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확대 개편된 이후 2013년 헤드스타(Headstart) 프로그램을 마련, 지금까지 2,300여 명의 2사단 장병에게 한국어, 역사, 문화 강좌를 진행해 한미 양국의 이해증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특수성을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흡수한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학-군의 협력모델을 뿌리내리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대학교는 이와 함께 2013년 1기갑여단과의 자매결연한데 이어 2015년 미2사단과 MOU를 체결, 학생 교수 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화 및 언어 교환 영어회화 프로그램(CLEP : Culture with Language Exchange Program between Shinhan University and 2ID)을 시작해 지금까지 5,300여 명이 영어를 익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한대학교 구성원들에게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회화 학습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두천시 주둔 미군부대 소속 군인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10주 동안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대학교와 미2사단은 또 2016년 신한대 학생들이 미군부대에서 영어만 사용하며 근무하는 인턴십 프로그램(SHINHAN ENGLISH-BASED Internship Program)을 시작해 연간 두 차례 6개월씩 신한대생들이 2사단에 파견근무 형식으로 광고대행, 재무·회계·예산관리, 스포츠시설 등 레저시설 업무, 에너지 절감 조사프로그램, 디자인 개발업무 분야에서 미국의 실제 근무 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향후 진로 개척에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국제 수준의 실무능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새로운 협력시스템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