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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차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생협력'
지입차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생협력'
  • 신정미 기자
  • 승인 2017.1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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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나라종합물류 제공>

지입업 혹은 개별화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지입일자리는 광고로 나오질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흔히 말하는 프리미엄 지입일자리는 일이 비교적 쉬우며 고수익의 운임이 보장되는 노선이다. 프리미엄 지입일자리는 T/O가 잘 나질 않으며 자리가 나도 지인끼리 먼저 거래가 되어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최근 운수업 호황으로 지입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지입일자리라 현혹하여 차량만 분양하는 피해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프리미엄 노선이라 하여 노후화된 중고차를 고가의 권리금을 받고 분양하여 실제 운행을 하게 되면, 사전 협의된 노선과는 다른 노선이거나 수익이 적게 나오고 고가로 구입한 중고차는 수리보증기간이 만료되어 잔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권리금에 대한 보장은 받을 수 없으며 잔고장으로 인한 적자로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어 피해는 점차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지입을 알아볼 때는 프리미엄 노선으로 현혹하는 업체 보다도 꾸준한 일거리와 수익을 보장하는 운수업체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즉 프리미엄 노선을 형성하여 수익을 챙기는 업체보다 지입차주가 높은 운임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탄탄한 원청사의 노선 배정과 무리없는 안전운행을 돕고 올배차와 부수적인 업무지원을 하여 운행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는 운수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단순 분양 수익이 아닌 운행에 관한 수수료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수업체 입장에서도 지입차주가 높은 수익을 받을수록 물심양면 지원을 할 수밖에 없어 공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나라종합물류 임선택 본부장은 “지입은 차주와 운수업체가 함께 한쪽 다리를 묶고 달리는 2인3각 달리기 경주다. 차주와 운수업체가 발맞추어 함께 노력해야만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입차주와 운수업체는 단기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당겨주고 밀어주는 동업자 형태의 장기적 관계를 형성해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