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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십성(十星)의 기질과 사회성', 인간의 선천 재능과 마음을 읽다
[책소개] '십성(十星)의 기질과 사회성', 인간의 선천 재능과 마음을 읽다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5.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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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운용은 십성의 기질과 작용력 이해에서 출발
(사진: 우도환 SNS)

규칙적인 우주의 사이클 속에서 별자리를 살펴 인간의 길흉화복을 분석해온 명리학은 인류의 5천년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개인의 출생 연월일시를 통해 구성되는 사주명리는 오행으로 구성되는데, 오행에 음양을 더하면 십성의 명칭으로 각각 환산된다.

“사주명리의 운용은 십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하는 김기승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가 함혜수 동양학 박사와 함께 ‘십성의 기질과 사회성’을 출간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동양학과 겸임교수이자 양지바른 상담소를 운영 중인 함혜수 박사는 “십성의 기질과 작용력을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초복잡성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상담은 십성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필수”라고 설명한다.

명리의 과학화를 주창해온 김 교수는 ⌜사주심리 치료학⌟, ⌜사주심리와 인간경영⌟, ⌜명리직업상담론⌟, ⌜과학명리⌟, ⌜매직통변⌟, ⌜십신강의록⌟ 등을 통해 십성에 따른 인간의 본성적 심리분석과 타고난 재능 및 직업적성을 강조해 왔다.

오랜 상담을 통해 십성이 개개인의 심리와 직업적성에 미치는 영향을 풍부한 임상 데이터로 검증해온 함 박사는 “십성을 중심으로 한 심리와 지능, 선천적성과 직업체질, 행동심리와 사회성 등 현대사회에 맞는 용어와 작용력이 정리된 십성이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간 이유를 밝혔다.

총 8개의 파트로 구분된 이 책은 파트 1에서 십성의 성립과정과 간지의 역할을 설명했다. 파트 2부터 파트 6까지는 비견‧겁재, 식신‧상관, 편재‧정재, 편관‧정관, 편인‧정인 등 각 십성의 기질과 사회성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파트 7에서 사주풀이 길라잡이, 파트 8에서 월지통변과 가족심리 분석을 기술하여 효과적인 통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십성의 상호작용 관계는 끊임없이 반복되기에 ‘십성의 관계분석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두 교수.  이 책은 ‘십성의 다층적인 기질을 한눈에 조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두 명리학자의 마음도 함께 담겨있다.

/ 다산글방 펴냄. 김기승, 함혜수 지음. 502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