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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토막 시신 사건, "노래방 룸 안에서 사체 훼손" 경악
서울대공원 토막 시신 사건, "노래방 룸 안에서 사체 훼손" 경악
  • 이호진 기자
  • 승인 2018.08.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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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캡쳐>

서울대공원 토막 시신 사건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30대 단독범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22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피의자 변모(34)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노래방 안에서 A(51)씨를 살해했다. 변씨는 사체를 훼손한 장소는 노래방 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경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의 노래방 손님이었던 A씨와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씨는 "도우미 제공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변 씨는 A씨 살해 후 밖에 나가 흉기를 구매해 노래방 내에서 시신을 토막내 훼손한 후 인터넷 상 지도 정보를 활용해 수풀이 많은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을 유기 장소로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이 벌어진 노래방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