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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석유화학 누적 피해 1조원"
"화물연대 파업에 석유화학 누적 피해 1조원"
  • 수원신문
  • 승인 2022.12.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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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1차관 총파업 피해 현장점검 차 울산 석유화학 업계 방문
건설 현장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건설 현장 (자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1일째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국민 경제 피해 최소화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석유화학 업계 피해 상황 점검 차 울산산업단지 내 대한유화㈜ 울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석유화학제품은 건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라며 "이번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국가 산업 전반에 큰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협·단체를 중심으로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피해를 입은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소송 대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석유화학협회 역시 석유화학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 업계 출하량도 평시 대비 약 2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 누적 출하 차질 물량은 약 78만1000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173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이 더 장기화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최악의 경우 최소 일 평균 1238억원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