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 원조 2배 증액
정부, 아프리카 원조 2배 증액
  • 뉴시스
  • 승인 2009.11.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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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자원봉사자 1천명 파견
한-아프리카포럼서 ‘서울선언’ 채택
정부가 2012년까지 대(對)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를 2008년 대비 두 배 증액하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프리카연합(AU)소속 15개국 수석대표들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선언 2009’를 채택했다.

한·아프리카 포럼 참가자들은 선언에서 “현재처럼 사회·경제 지원에 초점을 둠과 동시에 지구적 도전이 야기되는 부문을 식별해 냄으로써 수자원 고갈, 경작지 축소, 사막화에 일조하고 있는 식량위기 및 기후변화와 같은 사안에 집중할 것을 합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테러리즘, 조직범죄, 대량살상무기 및 운반수단, 소형 및 경량 무기의 밀거래 및 불법거래, 인권침해 등 범세계적 이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G20이 현재의 세계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G20회의가 빈곤감소와 개발협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환경파괴, 에너지 안보를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근거한 지속가능한 번영을 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어 한·아프리카간 통상 및 투자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친기업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무역사절단 교류·비즈니스포럼 개최·상업정보 공유·관련 기관간 협력을 권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태양, 풍력, 원자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자원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서울선언 부속문서로 개발협력 정책문서를 채택, 올해부터 2012년까지 아프리카 연수생 50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아프리카 협력국가에 대한 자원봉사단을 1000명 이상 파견하기로 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 인사말에서 “한국이 AU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AU와의 협력관계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양자관계도 함께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아프리카 연합은 한·아프리카 포럼을 3년마다 한 번씩 갖기로 했으며 차기 포럼은 2012년에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