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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시내 공휴일 21일까지 연장
방콕시내 공휴일 21일까지 연장
  • 뉴시스
  • 승인 2010.05.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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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방콕 시내에서 지정한 공휴일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 간 유혈 충돌로 최소 38명이 사망한 뒤 이뤄진 조치다.

수파차이 자이사뭇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18일 로이터 통신에 “공휴일 연기로 태국 당국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벌 것이고, 무고한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킬 것이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당초 태국 정부는 17일과 18일 이틀을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태국 비상사태해결센터(CRES)가 이날 반정부 시위대인 레드셔츠의 핵심 지도자 나타우트 사이쿠아가 주요 테러범이라고 밝혔다고 타이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 가운데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목적으로 한 강경진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