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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최고령 투표자 관심 집중
수원지역 최고령 투표자 관심 집중
  • 이승호 기자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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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넘는 고령 유권자 건강 이유로 잇달아 불참

제17대 총선과 관련 수원지역 100세가 넘는 유권자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는 최고령 유권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4개 구별 최고령 노인들과 100세가 넘는 노인 1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건강상태를 이유로 투표 불참의사를 밝혀, 수원지역 유권자 가운데 100세가 넘는 유권자가 탄생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권선구의 경우 수원 최고령인 김예(108.여.금곡동) 씨는 건강상태의 악화로 현재 입원 중에 있어 투표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최간란(104.여.세류2동)씨, 최점길(104.여.권선2동)씨, 전신생(103.여.권선1동) 씨도 거동이 어려워 투표소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장안구도 가장 최고령인 전길재(103.여.정자3동)씨와 정본심(102.여.연무동)씨, 이의심(101.여.파장동) 씨 등도 거동이 어려워 투표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팔달구와 영통구도 상황은 마찬가지.

팔달구 최복임(104.여.화서2동) 할머니도 불참의사를 밝혔으며, 영통구 한귀득(108.여.원천동) 할머니의 경우 가족도 부재중이어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역 100세 이상 고령 유권자들이 잇달아 총선 투표 불참의사를 밝혀 투표 참여자 가운데 최고령 유권자가 누가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