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당선 예상 못했다"
"당선 예상 못했다"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4.15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 수원 팔달구 한나라당 남경필 당선자.... "젊은이에게 지지받는 정당" 다짐

제17대총선 수원팔달지역에서 기호1번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가 오후 10시47분께 최종당선됐다.

남 당선자는 총4만4,236표(49.0%)를 득표, 3만9,337(43.6%)표를 얻은 기호3번 열린우리당 박공우 후보를 5천여표차로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다음은 당선직후 팔달구 남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

   
▲ 수원 팔달 한나라당 기호1번 남경필 당선자가 당선직후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등과 축하의 담소를 나누고 있다.
-당선소감을 묻기보다 당선을 예상했었는지 우선 궁금하다.

솔직히 당선을 생각하지 못했다. 워낙 접전이었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당선소감은.

저를 선택해 주신 유권자들께 우선 감사드린다. 오래된 한나라당 운동조직을 동원, 최선을 다해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할 뿐이다.

-팔달을 제외한 다른지역에서 사실상 한나라당의 참패가 예상된다. 이번 팔달에서의 당선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까지 나머지 지역상황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다. 단지 수원에서 한나라당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팔달에서 당선된데 대해 젊은이들에게 앞으로 한나라당이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는 정당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

-왜 팔달지역의 유권자가 남후보를 선택했다고 보는가.

이번선거는 알다시피 세대대결이 두드려졌다.

후보자의 자질이나 정책차이보다 탄핵정국속 마치 대선재판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신분당선 연결이나 고등동 개발공약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치 않는다. 정책차이보다 당내 활동을 보고 판단해 준것 같다.

-앞으로 17대 의정활동 계획은.

한나라당이 앞장서 정치개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박근혜 대표역시 남을 욕하는 정치보다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치를 약속했듯 여야없이 수원의 발전을 위해 치열한 논쟁을 거쳐 옮은길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