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송국에 오면 수원 청소년 관련 소식들을 모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학교에서 언제 시험을 보는 것까지요."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송기출) 인터넷 방송국(www.suwonyouth.tv)이 방송의 꽃인 보도국을 신설, 뉴스를 제작하며 청소년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인터넷 방송국은 2년 전 개국할 때부터 뉴스 제작에 대해 고려했지만 인원부족과 운영체계 미정립 등의 문제로 보류해 왔다.

▲ 청소년문화텐터 인터넷 방송국은 뉴스를 제작할 보도국을 신설, 스튜디오내에 뉴스 세트를 제작했다.

하지만 청소년 수는 증가하고 의식수준은 높아지지만 이들에 관한 소식을 등한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지난해 12월 뉴스관련 프로그램 자료조사를 시작으로 뉴스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추진방향은 진학과 교육, 행사 등 청소년 관련 소식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뉴스로 만들어 제공하고 뉴스를 통한 청소년 문화 공감대 형성, 각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활용 등이다.

인터넷 방송국은 올초 뉴스 기본 계획안을 작성하고 뉴스 방송편성표 작성, 컨텐츠 확보, 스튜디오 내 뉴스세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단계로 뉴스 아나운서 5명과 통신원 5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경기도 및 수원시내 일원 소재 중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으로 오는 5월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1부를 다운받아 자기소개서 1부(A4 1장 분량), 사진(3*4cm) 2매, 프로그램 시청 소감문(A4 1장 분량)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다음달 5일 1차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에 이어 8일 2차 면접 후 14일에 최종 발표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매월 1회 20분-40분 내외의 '할말은 하는 뉴스, 청소년 우리세상(가제)'을 제작하게 된다.

내용은 방송국 자체 뉴스가 아닌 시청자와 청소년들이 만드는 '열린 뉴스'와 진학에 관련된 '청소년 뉴스', 학교 행사 및 선생님을 소개하는 '학교 뉴스',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청소년 제보뉴스', '토론뉴스', '아름다운 청소년 뉴스' 등이다.

한편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 신문 'Teen's eye'도 웹진으로 제작, 방송국과 연계해 인터넷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방송국 문승관 프로듀서는 "뉴스 기자단이 날카로운 시각으로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교육하겠다"며 "차후 뉴스가 어느정도 활성화되면 뉴스 제작을 월2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218-0428/0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