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조기 위암 복강경 절제술 탁월
조기 위암 복강경 절제술 탁월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4.2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 개복술 비해 흉터 후유증 최소화

조기 위암 치료에 있어 배를 절개하지 않고 흉터와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복강경 수술 절제법이 주목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최근 2월까지 약 1년동안 암세포가 위의 점막층 혹은 점막하층까지 침범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 30명과 비슷한 시기에 개복수술을 시행한 30명의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상처 크기, 출혈량, 수술후 회복기간, 입원기간, 진통제 및 항생제 사용량 등에서 복강경 수술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는 조기 위암 발생시 복강경 절제술이 개복술에 비해 흉터나 후유증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또 "복강경시술의 경우 평균수술시간은 개복수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출혈량은 복강경군이 평균 273ml, 개복군은 평균 362ml로 복강경군이 훨씬 적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특히 "개복수술시 복부를 약 20cm 절개하는데 반해 복강경 수술은 5cm 만 절개, 흉터가 극히 적고 입원기간 및 진통제, 항생제 사용일수도 복강경군이 4.6일과 5.0일인데 반해 개복군은 4.8일과 6.0일로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측은 최근 종합검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조기 위암 환자가 늘고 있어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