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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최초 여성국장 탄생
수원시 최초 여성국장 탄생
  • 김경호 기자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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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 최초 여성국장 된 이재선 재정경제국장

수원시 최초로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시는 27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문화환경복지국 소속 이재선(55.사무관) 사회복지과장을 재정경제국장(서기관) 직무대리로 보직발령함으로써 사실상 첫 여성국장으로 승진시켰다.

시는 또 이번 인사에서 문화환경복지국 사회복지과 이정숙 상담소운영담당과 영통구 환경위생과 구미혜 식품위생담당을 각각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킴으로써 여성공무원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초로 여성국장이 된 이재선 국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이재선 재정경제국장은 68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6년여만에 수원시 최초로 여성국장이 됐다.
- 최초로 여성국장이 된 소감은

염려하고 격려해준 많은 선.후배 동료 공직자들에게 감사한다. 열심히 하겠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먼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뛰겠다.

무엇보다도 여성공무원들에게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데서 기쁘다.

- 이번 인사에서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는.   

여성공무원들에게 기회제공의 폭이 넓힌 인사였다고 본다. 

이번 인사에서 문화환경복지국 사회복지과 이정숙 상담소운영담당과 영통구 환경위생과 구미혜 식품위생담당을 각각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또 여성사무관과 여성주사 등이 구나 사업소에서 시 본청으로 대거 전보되면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주요 보직으로도 여성공무원들이 배치되면서 한층 더 중요성이 부각되었다고 본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명감을 가지고 잘할 것이라고 본다.  

- 재정경제국장을 맡았는데 무엇부터 할 계획인가.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 먼저 빠른 시일내에 파악하는데 노력하겠다.

우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노인들의 고용창출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자주 갖고 전문가들과 지역경제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할 것이다.

- 여성공무원 후배들을 위해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여성공무원 가운데도 일을 열심히 하는 인재들이 많다. 일하는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일을 잘하는 여성공무원들을 시 본청으로 등용하는 것을 건의할 생각이다.


이재선 국장은 지난 68년 경기도 농정과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73년 4월 수원시로 들어와 매원동사무소에서 서기보로 일했다.

88년 7월 주사로 승진해 부녀복지계장으로 일했고 93년 2월 사무관으로 승진, 팔달구 가정복지과장을 지냈고 2002년 7월 시 사회복지과장으로 발령이 나 승진 전까지 일해왔다.

취미는 등산이고 가족은 남편과의 사이에 딸 2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