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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대표들 축하메시지 전달
외국 대표들 축하메시지 전달
  • 김경호 기자
  • 승인 200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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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블레어, 후진타오 등 축하메시지 전달... 일본 고이즈미 총리 직접 전화로 축하 전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고이즈미 일본 총리 등이 1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통령 직무 복귀와 관련 축하메시지와 축하 말을 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무에 복귀하셨다는 소식을 매우 기쁘게 전해 들었다. 의미 있고 분주한 현안들을 진척시켜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작년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님과 함께 가진 협의는 매우 유익했으며 금년에 런던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공이 계속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주한 중국 대사관을 통하여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무복귀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후진타오 주석은 메시지에서 노 대통령이 남북화해·협력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믿으며, 한국이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계속해서 이루어나가기를 바라고, 한·중 양국간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57분부터 15분간 전화를 걸어온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한·일 양국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노 대통령에게 직무복귀를 축하한다고 밝혔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한·일 양국관계, 일·북관계, 북한 핵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오는 22일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