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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시 수원서 '투자&무역 설명회'
제남시 수원서 '투자&무역 설명회'
  • 현은미 기자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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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수원-제남시 300여 기업인 참여

중국 제남시 24개 업체가 18일 수원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대규모 투자 및 무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약 300여명의 수원-제남시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중국 제남시 왕티엔이 부시장을 단장으로 제남시 CCPIT(상공회의소와 유사)관계자 등 59명의 기업인들은 수원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 제남시 24개업체와 수원지역 기업인 120명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제남시간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수원시 대규모 경제단이 제남시를 방문한이후 수원에서 다시 열린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제남시의 자동차, 중공업, 화학, 섬유, 의류 및 IT기업 24개업체가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무역상담도 회사별로 진행됐다.

제남시 왕티엔이 부시장은 "제남시엔 현재 1천여개의 외국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중 50여개는 한국업체"라며 "오는 7월 제남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수원의 기업을 초청, 문화와 과학기술의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1993년 양시가 자매결연을 맺은이래 10년여간 각분야에서 우위를 증진하고 경제교류에 주력해왔다"며 "협력과 경쟁을 통해 동북아의 주역이 되자"고 화답했다.

인구 590만명의 중국 제남시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청도와도 3시간거리에 있어 제남시는 이날 수원설명회와 함께 인천, 대구, 창원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남시의 수원 무역설명회장은 3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으나 기업좌석배치도 및 제남시 참여기업에 대한 창구안내가 미흡해 수원지역 기업인들로부터 아쉬움을 샀으며 제남시측에서는 IT기업보다는 대부분 유통중심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과 투자 모두가 목표"

인터뷰/장유신 제남시무역촉진회 부회장

-제남시 무역촉진회(CCPIT)는 한국의 상공회의소와 같은데 이번 방문목적은.

   
▲ 제남시 왕티엔이 부시장은 오는 7월 제남시주최 행사에 수원지역 기업인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역교류 및 투자설명 두가지가 목적이다. 얼마가 될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실제로 오늘 무역이 이뤄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본다.

-어떤 업체들이 수원설명회에 참석했나.

자동차, 부속품, 중공업, 화학, 섬유, 의류, IT기업등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다른지역에서의 설명회 일정은.

수원이후 인천, 대구, 창원에서 무역 및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