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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혁신교육, 中조선족과 교류
경기혁신교육, 中조선족과 교류
  • 이근항 기자
  • 승인 2013.10.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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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동북 3성 교육자 초청 워크숍

도내 혁신교육에 대한 중국 조선족 교육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학교혁신 경험을 공유하는 한마당이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늘(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중국 동북 3성의 조선족 학교 교육자들을 공식 초청, 학교혁신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교육과 중국 조선족교육의 상호 발전을 위해 ‘혁신학교와 소인수학급 교육의 학생참여 수업 활성화’를 주제로 길림성․흑룡강성․요녕성의 교육자 20명이 함께 한다.

조선족 교육자들은 △15일, 혁신정책 세미나에서 도내 교육자와 경험을 나누고, △16일과 17일, 혁신학교를 방문한다. △14일과 18일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과 수원 화성행궁 등 역사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또 성남 보평초, 보평중, 광주 남한산초, 여주 이포초, 광명 충현중, 용인 기흥중 등 6개 혁신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17일 광주․여주․광명․용인에서는 1일 학교체험으로 경기혁신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윤창하 과장은 “경기교육과 조선족교육이 보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며 “교육은 만남이다. 국경을 넘어 교육자들이 만나 한민족의 교육 발전을 꿈꾼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5월 중국 길림성 및 흑룡강성 교육학원과 상호교류․교육협력 활성화 MOU를 체결하였다. 올해 6월에는 한국의 교육자들이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방문하여 세미나를 갖고 7개 조선족학교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