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3 (토)
에버랜드,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 오픈
에버랜드,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 오픈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5.08.03 00: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9개월간 140억원 투자… 규모·재미·스릴 모두 업그레이드

20M의 낙하높이, 45도 각도, 485M 길이를 갖추고, 국내 최대 규모 시속 70km 급강하로 착지하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에버랜드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사진=에버랜드 제공>

◇ 국내 최초 백드롭(Back-Drop) 도입… 뒤로 떨어지는 짜릿한 경험

에버랜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Thunder Falls)'를 지난 31일 오픈했다.

'썬더폴스'는 한 때 에버랜드 대표 기종이었던 '후룸라이드'가 더욱 진화해 새롭게 탄생한 래프팅 어트랙션이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지난 해 11월부터 총 9개월간 140억원을 투자했다.

'썬더폴스'에 바통을 건네 준 '후룸라이드'는 지난 1981년 오픈해 3천3백만명이 이용하며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보트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며 급류타기와 급강하를 즐길 수 있는 '썬더폴스'는 낙하 높이와 각도, 탑승 길이 등 모든 면에서 더욱 강력해지며 재미와 스릴이 배가됐다.

우선, 약 6,600㎡(2,000평) 면적에 지어진 '썬더폴스'는 국내에 있는 모든 후룸라이드 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보트가 떨어지는 최대 낙하 높이는 20미터로 기존(11미터)보다 약 2배 높아졌고, 낙하 각도도 35도에서 45도로 더욱 짜릿해졌다.

또한 전체 수로 길이가 485미터로 기존(443미터)보다 약 40미터 길어졌으며, 이 때문에 1회 탑승 시간이 약 6분 20초로 기존보다 1분 20초 더 늘어났다.

이 외에도 4인승에서 8인승으로 더욱 커진 보트와 논스톱 탑승 방식으로 시간당 탑승인원도 1,200명으로 기존보다 약 1.6배 늘어났다.

'썬더폴스'는 전체 탑승 시간 동안 총 2번의 급강하 구간을 만나게 되는데, 국내 최초로 '백 드롭(Back-Drop, 후방 낙하)'을 도입한 것도 '썬더폴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묘미다.

유속이 수시로 변하는 구불구불 수로를 따라 래프팅 체험을 하다보면 첫 번째 낙하 구간이 나타나는데, 바닥의 턴 테이블을 통해 보트의 방향이 바뀌며 뒤로 떨어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시 방향을 바꿔 만나게 되는 두 번째 낙하 구간은 20미터 아찔한 높이에서 앞으로 떨어지는 '빅 드롭(Big-Drop)' 구간인데, 시속 70km로 떨어지며 머리에 닿을 듯한 통나무 터널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거대한 물보라와 함께 워터캐논이 분출하며 짜릿하고 시원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오픈 앞서 사전 테스트 1,500회, 3단계 안전 점검 등 통해 국내 및 해외 공인 '안전' 인증 획득

'썬더폴스'는 에버랜드 매직랜드 존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장 110cm 이상부터 탑승 가능하다.
(100~110cm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탑승 가능)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백 드롭 낙하 등 더욱 강력해진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에서 손님들은 올 여름, 잊지 못할 짜릿하고 시원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썬더폴스'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대기동선, 안전성 등 손님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준비에도 만전을 다했다.

우선 에버랜드는 손님들이 기다리는 대기동선을 보트가 떨어지는 수로 주변으로 조성해 다른 이용자의 체험 모습을 재미있게 관람하며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트의 모든 좌석에 안전바를 설치함을 물론, 오픈에 앞서 1,500회 이상 안전 테스트를 실시하고, 모든 관련 부서 직원들이 함께 모여 총 3단계에 걸친 합동 안전점검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를 통해 '썬더폴스'는 국내 안전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물론, 해외 어트랙션 전문 안전진단기관인 'TUV'(독일)로부터 공인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