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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미품종 고가시세···시장성 입증
경기도 장미품종 고가시세···시장성 입증
  • 홍해진 기자
  • 승인 2016.01.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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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이 꽃시장에서 외국품종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상반기까지 거래된 장미 173품종 가운데 경기도개발품종인 '레드크라운'의 경매시세가 1속 당 15,500원으로 외국품종인 '아쿠아' 품종 11,780원과 대비해 24% 높게 거래됐다.

이밖에 경기도개발 품종인 '레드포켓'과 '스위트스킨' 역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시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되는 경기도 장미는 모두 9개 품종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개발 장미가 품종 수 면에서는 9%, 거래량은 2.2%로 아직 국내 꽃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며 "시장성이 우수한 우리품종을 집중적으로 대량 보급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모두 만족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